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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확실히 요즘 나의 생활은 슬럼프임에 분명하다. 낯익은 게으름과 타성과 지루함에 아주 푹~~ 절어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Vision의 부재"와 떡하니 마주친다. 얼마 전까지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내가 되고자 하는, 하고자 하는 일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바로 이 지점에 균열이 발생했다. 결국 나의 일에 동기부여가 되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요즘 나는 슬럼프다.

또한 외롭다는 것! 이건 사랑하는 사람이 없거나,  친한 친구가 없거나류의 외로움이 아니다. 꿈을 나누고 이야기할 대상이 없다는 외로움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같은 꿈(일)을 향해 맹렬히 돌진할 동지가 없다는 외로움이다.

내  앞날의 Vision이 어둡고, 그럼에도 옆에서 함께 나아갈 동지가 없으니 어찌 열과 성을 다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프로가 그러하듯 이 또한 혼자 극복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솔직히 요즘 같아서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나 한바퀴 돌아보고 싶지만 그럴 여유도 없고... ... 그래서 요즘은 매사가 재미가 없다.

슬럼프에 빠지면 했던 주문들을 실행할 때 인지도 모른다.

1. 슬램덩크를 1권부터 다시 구독한다
2. 운동에 푹빠져 본다.
3. 새로운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 참으로 외로운 가을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