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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악몽을 꿨다. 가족들이 모두 떨어져 있고 다들 큰 문제들이 있어 내가 해결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이 계속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었다. 이쪽 해결되면 저쪽 저쪽 해결하면 다시 이쪽 등등. 그렇게 꿈속에서 동분서주 하다가 딸인 민지가 생명의 위협이 있어 가는 도중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절규하며 꿈을 깼다.

아침에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아빠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새로운 직장에서의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솔직히 소심한 성격은 아니지만 너무 급한 성격 탓에 스스로를 몰아부치기는 하는 듯 하다. 너무 조바심내고...

첫술에 배부를리 없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을 새길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