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더 풍성한 정보가 필요했고, 더 로지컬한 흐름이 절실했다. 물론 너의 보고서가 그렇게 완벽하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도 정말 좋은 보고서는 무엇인지 여전히 시행착오를 거쳐가고 배워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누군가를 설득시키기 위한, 공감을 얻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문서를 만들 기회가 많다. 물론 예전에 작성했던 문서의 반 또한 러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차이점인 있다면 그 문서 또한 다분히 보고서의 성격을 갖아야했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정말 원하는 것을 읽고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핵심을 조금 더 정확하게 찌를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전문적인 지식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큰 힘이 되지 않는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그래서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는거야?
결국 내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데?
라는 질문의 명쾌한 답이다. 물론 현재 나의 스타일의 문서에도 그에 대한 답은 들어있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사전에 입력하고 숙지해야 할 정보들이 많다. 결국 그 답을 찾기전에 지쳐버리고 마는 것이다.
간단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해답을 제시할 것! 그래서 감동시킬 것! 말이 아니라 문서 하나로!
이것이 당분간 또 나의 화두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