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사에 대한 소개는 짧은 기간 리서치펌에서 근무했고, 현재 리서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본인의 개인적 견해임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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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베이트는 영국계 리서치 회사로 Aegis 그룹의 자회사로 소속되어 있다. Aegis 그룹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시장 조사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60개국에 걸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그 중 시장조사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가 시노베이트다. 시노베이트는 49개국 100개의 오피스에 4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4위의 규모를 갖고 있는 조사회사이기도 하다.

시노베이트 코리아는 1994년 창립되었고 06년 기준 10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액은 06년 기준 160억을 기록했다. 규모가 큰 대부분의 외국계 리서치 회사가 그렇 듯 시노베이트도 업종, 조사 방법 별로 총 8개의 본부(사업부)를 구성하고 있다. (헬스케어, IT/모바일, 자동차, 제품력테스트, 정성조사, 온라인, 전자제품/IT/Finance, 음료/FMCG)

시노베이트도 다양한 리서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지속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리서치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과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지? , 해당 모델이 국내 상황에 적합한지는 다른 이야기다)지사와 본사가 다소 상이하게 운영되는 다른 외국계 리서치 회사들과는 다르게 본사와 동일하게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하다.(다르게 이야기 하면 본사의 컨트롤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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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메이저 리서치 회사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시노베이트의 모습을 보기는 꽤 힘들었던 것 같다.(리서치 회사 근무 시절) 근무하고 있던 회사와 클라이언트 베이스가 전혀 달라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단 한번도 비딩과정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시노베이트 관련한 이야기도 그렇게 많이 회자된 적도 없는 듯 하고... 그렇지만 조용하게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리서치 회사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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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연도: 1993년

* 대표자: Kurt Thompson

* 전체 직원수/연구원수: 108명/59명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빌딩 12층

* Website: http://www.synovate.com



Posted by honeybad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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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나 게임을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이하 IT기업)에서 마케팅리서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IT기업의 역사 자체가 짧기도 하고...) 그리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현재도 마케팅리서치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즉 마케팅리서치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마케팅리서치의 필요성이나 효용성에 대해서 아직도 이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왜 IT 기업은 마케팅리서치에 대한 관심이 적었을까?

우선 성공한 IT기업의 경우 창업자나 핵심 인력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성공한 경우가 많다. 즉 마케팅리서치를 통해서 시장을 뜯어보고 그 안에서 소비자(유저)의 미충족 욕구(unmet needs)를 기반으로 사업을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특정 아이디어에 대한 개인의 확신과 뚝심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기획자의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그 동안 마케팅리서치는 IT기업 보다는 전통적인 소비재 기업에 친화적인 조사방법, 모델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마케팅리서치가 IT기업의 이슈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즉 마케팅리서치를 통해 얻은 결과들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가설을 단순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치거나 다소 생뚱 맞은 결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인해서 끊임없이 효용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던 것이 사실이다.(물론 발전하고는 있지만 현재도 어느 정도 이러한 경향이 존재한다.)

더불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속도전의 양상을 보이는 IT기업의 특성상 짧게는 한달,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리는 마케팅리서치의 결과를 기다리기 힘들었다. 당장 결정해야 하는 사안을 마케팅리서치를 통해서 검증할 여유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현 시기에서 마케팅리서치가 주목 받는 지점은 무엇인가?

가장 우선적으로는 경쟁의 심화에 따른 실패 확률이 높아진 것을 그 첫번째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초창기 웹과 게임은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적고, 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이었다. 즉 오프라인 기반의 시장 대비 블루오션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특정 서비스를 선점하는 것만으로도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성공한 웹서비스기업을 한번 살펴보라. 검색, 메일, 커뮤니티, SNS 등에 최초로 진입한 기업이 현재에도 가장 성공한 기업인 경우가 많다. 게임의 경우에도 장르를 선점한 기업이 현재에도 메이저 기업으로 남아있다. 웹보드 게임으로 성공한 NHN의 경우 현재도 웹보드 게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RPG로 성공한 NC도 여전히 RPG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복수의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모두 성공한 기업을 찾아보기는 참 힘들다)

그런데 이제 대부분의 기업이 이렇게 선점한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어낸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카테고리의 시장으로 진입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 되었고 그로 인해서 싸움의 전선자체가 확장된 전면전의 양상을 띄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고 실패의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의 아이디어에 기반해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그러한 아이디어를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어느 정도 패턴화된 웹과 게임유저의 습성상 이제 아이디어 자체도 유저를 통해서 도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즉 시장과 유저를 관찰하고 그를 통해 그들이 기대하는 니즈를 찾고 그에 기반한 서비스나 게임을 런칭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점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출되었다고 본다.

다음으로 이제 추진에만 올인하던 IT기업이 시스템화 되면서 추진에 대한 관리와 검증 자체가 필요하게 되었다. 즉 기존에 관행처럼 추진되어 오던 마케팅 활동이나 서비스들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즉 마케팅리서치는 유저의 중요성이 커지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에 대한 검증 도구가 필요한 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들에 맞게 마케팅리서치가 발전된 상황은 아직은 아니다. 일단 마케팅리서치는 업종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적용을 통해서 조사방법이나 노하우가 발전되는데 역사 자체가 웹이나 게임이 짧다 보니 아직까지 쌓인 경험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리서처 또는 리서치를 하고 있는 국내의 대부분의 인력들이 IT에 대한 지식들이 많지 않은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보인다. 훌륭한 마케팅리서치는 업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최적의 조사방법이 결합되야 도출된다고 보는데, 업종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잘못된 조사방법을 적용하기도 하고, 결과에 대한 해석자체도 1차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IT에 친화된 방법론과 노하우를 연구하고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 지금이라고 보인다.

그런 점에서 전통적인 소비재 시장보다 이루어낼 것이 많다는 점에서 IT기업의 마케팅리서치는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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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사에 대한 소개는 짧은 기간 리서치펌에서 근무했고, 현재 리서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본인의 개인적 견해임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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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는 자사를 "디지털, IT Industry에 특화, 전문화된 조사 회사"로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이동통신, 휴대폰 제조사, 미디어 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마케팅인사이트가 유명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엠브레인과 함께 온라인리서치 패널을 보유하고, 온라인 리서치를 주로 하고 있는 리서치펌 중 대표 기업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리서치란 각종 조사의 응답에 동의한 응답 대상자를 보유하고, 이들에게 이메일 형태로 조사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는 패널의 대표성 문제(일반적인 오프라인의 모든 조사 대상자를 대표하지 못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일반 소비자 대비 다소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등)로 크게 활용되지 못했지만 거의 100%에 가까운 인터넷 이용율을 갖게 된 이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조사인 일대일개별면접(Face to Face Interview)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조사가 가능한 것이 주효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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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는 74만명 83여만명(09년 10월 기준)의 패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인사이트로부터 지속적으로 설문에 참여하겠냐는 메일에 동의한 후로 여러 조사들의 응답요청이 메일로 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 83만명이 100% 높은 충성도를 가진 패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물론 나와 같이 조사응답에 특별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패널도 포함되는 것이 패널의 대표성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아! 물론 나는 리서치펌에 있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조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마케팅인사이트에서 최신 기준으로 패널관련한 정보를 업데이트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추가 업데이트 합니다. 09년 10월 기준으로 전체 패널 수는 83만명입니다.)

많은 패널을 보유하고 있어서인지 마케팅인사이트는 샘플규모가 몇 만명이나 되는 기획조사를 많이 하고 있다.(기획조사는 특정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조사가 아니라 리서치펌이 자체적으로 기획해서 조사를 수행하고 이 조사결과를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에게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특이하게 자동차조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권자 중 한 분이 자동차 업계 출신 인 것 같다.

마케팅인사이트는 2000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8년째의 회사이며, 07년 기준으로 36억의 매출액,08년도 50억, 09년 50억 정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35명 09년 10월 기준으로 4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아직은 다소 작은 규모의 회사다. 자회사로 조금 더 전문적인 패널관련 리서치 사업을 수행하는 패널인사이트라는 회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온라인리서치회사에 특화되어 있다보니 내부적으로 실사부서를 갖고 있지는 않다(오프라인의 조사 시 면접원을 운영하거나, 리크루팅을 하는 조직) 하지만 오프라인의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맥스리서치라는실사 전문회사와 제휴관계를 갖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 자체 실사팀을 보유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모든 조사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사전문회사와 파트너쉽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사조직을 갖고 있는 회사 대비 경쟁력은 낮다 판단된다. 즉, 온라인리서치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리서치 프로젝트 시 고려해 볼 회사이지 전통적인 조사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는 다소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확실히 온라인리서치 프로젝트 진행 시 비용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리서치펌 대비 저렴하다.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리서치펌의 경우 온라인리서치를 진행해야 할 경우 마케팅인사이트와 같은 회사에 데이터 수집 관련해서 외주를 주고 데이터를 받아서 분석, 보고서 작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서치펌의 온라인패널 보유여부는 꼭 파악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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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연도: 2000년

* 대표자: 김진국

* 전체직원수: 45명

* Website: http://mkt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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