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난 후 집에 있는 시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시간을 굉장히 분절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아기를 중심에 두고 아기가 평상시와 동일한 최상의 컨디션을 확보하고 있을 때(가장 대표적으로는 잠들어 있을 때?) 개인적인 시간이 허락되어 진다.
전체 24시간의 시간 중 아기에게 투여되는 시간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문제는 시간대별 이벤트 사이의 인터벌의 길이다. 그 인터벌이 너무 짧기 때문에 온전히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결국 이에 대한 대안은 2가지인데 첫번째는 아기를 누군가에게 전담시기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냥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기를 누군가에게 전담시키는 것은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결국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인데 결국 고도의 집중력의 문제로 귀결되는 듯 하다. 즉 짧은 시간을 고도의 집중력으로 의미있게 승화시키는...
자투리 시간을 좀 알차게 사용하는 연습들을 할 시기 인 듯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