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RIM 모집 공지 후에 벌써 두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군요. 두 달 동안 RIM은 두 번의 모임이 이루어졌고 10명의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전자회사, IT기업, FMCG, 리서치, 컨설팅펌, 웹에이전시 등에 계신 다양한 분들이 모이셨고 market intelligence, research coordinator, researcher, web design까지 담당하시는 업무도 다양하십니다.
 


기 진행된 모임에서 활동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앞으로도 계속 멤버들간의 논의를 통해 많은 부분들이 결정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관심사와 커리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아직은 그 다름으로 많이 낯설지만 저는 그 다름이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IDEO의 사례처럼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큰 요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IEDO는 디자인 회사지만 디자이너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다른 시각을 교환함으로써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출하죠)

 

그리고 RIM에 대한 공식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 블로그가 아니라 별도의 블로그를 통해서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부분들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RIM 블로그는 RIM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멤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팀블로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RIM 블로그가 정식으로 런칭되면 후속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09년도는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인사이트라는 키워드에 앞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역량이나 회사의 상황에 여러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고민은 결국 인사이트는 무엇이고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발견한 인사이트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해 실행시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정리될 수 있을 듯 하네요. 아마도 RIM은 저에게 그 질문에 대한 현답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 블로그의 글을 통해 많은 것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뜻을 같이 해주신 RIM의 멤버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최고 현자들의 집단이 되고자 합니다. 그것을 위해 서로 많이 가르쳐주시고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욕심으로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조금은 길게 보고 확실한 한발, 한발 나아가고자 합니다.

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