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의 재미

2006. 11. 10. 01:02 from Life note




그 동안 depth interview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대학원 시절 ethnography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호되게 당한 기억 때문인지 모른다. 그런데 요즘 불가피하게(?) 이곳저곳 인터뷰를 좀 다니고 있다. 약속을 잡고 준비하고 인터뷰를 하고 돌아오는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나름 긴장도 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의 변화는 인터뷰가 조금 재미있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 끝에 인터뷰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는 점이다. 물론 가장 많은 것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지만 그 외에도 사람과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주제는 그다지 관심이 있거나 쉬운 주제가 아니어서 인터뷰의 재미는 반감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 즐기고 있다. 인터뷰를 하며 생겨난 기획도 하나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의 인터뷰! 그들의 일과 마케팅의 트렌드를 인터뷰로 좀 풀어보고 싶다. 혼자하기는 힘들고 조만간 뜻있는 사람들과 별도의 공간에서 한번 추진해볼 생각이다.

혹시 함께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살포시 메일 한번 날려주세요^^

그럼에도 역시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서 나가는 인터뷰는 나름 스트레스이긴 하다.

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