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도전!

2007. 6. 2. 01:53 from Lif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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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친구의 블로그에는 어머니의 병환과 무작정 직장을 관두었다는 내용이 포스팅이 되어 있었다.
아마도 녀석은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친구의 블로그에 응원의 댓글을 달까 하다가 관두었다.
왠지 너무나 쉬운 방법 같다는 미안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쉽사리 휴대폰의 번호를 누르지도 못했다. 그 동안의 무심함이 또 미안했기 때문이다.

한때는 밤을 새워 술을 먹고, 미래를 그렸었고, 서로의 연애사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었는데 이제 살아가는 공간도 달라 경조사와 애써 만든 모임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이런 건조함은 아니었는데... ...

아마도 녀석은 직장을 관두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 도전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쑥쓰러워 예전처럼 얼싸안고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조만간 만나 그냥 술 한잔 건네야겠다.


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