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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5월5일까지 5일간의 휴가가 주어졌다. 지난 주 중요한 프로젝트의 PT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이번 휴가는 재충전과 그 동안 바빠서 소홀했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좀 보내고 싶었다.

재충전 과정의 하나가 바로 블로그 리뉴얼이었다. 원래는 스마트플레이스 처럼 멋진 디자인으로 바꾸어보고 싶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몇 년전에 손을 놓았던 드림위버 같은 프로그램도 다시 써야되고, 분명 몇 번의 시행착오로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멋진 스킨을 조금 수정하는 정도로 리뉴얼을 했다.

1. 그 동안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던 이 블로그의 지향방향도 아주 러프하지만 고민도 좀 해보았다.(향후운영방향)  아마도 이것이 가장 큰 소득(?)일 것이다.

2. 한 1년 정도 붙여 놓았던 애드센스를 내렸다. 오늘 레포트를 보니 1년 동안 60달러 정도를 벌었다. 초반에 이런 저런 컨텐츠를 카피했을 때는 1달에 10달러 정도 수익이 발생해 1년 정도면 100달러 정도 되서 도메인 비용 정도는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순수한 포스팅으로 꾸미기 시작하면서 수익율도 하향세를 그렸다. 그렇지만 돈벌이(?)가 안되서 내린 것은 아니다. 블로그 디자인과도 어울리지 않고, 별로 유용한 정보, 견해도 없는데 애드센스를 붙여놓는 것 자체가 조금 창피해졌다고 할까?

3. 기본 글꼴을 맑은고딕으로 변경했다. (혹시 맑은고딕이 없으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으시길 바라며, 설정을  clear type으로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참고페이지 ) 비스타가 많이 보급되었다고는 하지만 맑은 고딕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가 많고 맑은 고딕이 설치되어 있어도 설정을 clear type으로 하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 즉 현 시점에서 맑은 고딕을 기본 글꼴로 변경하는 것은 본 블로그를 찾아오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줄 가능성이 무척 많다. 그럼에도 웹페이지에서 보는 맑은 고딕이 너무 예뻐서, 정말 예뻐서 변경했다.^^

솔직히 이렇게 리뉴얼도 하고 이런 글도 쓰는 것은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만들어보자는 취지이지만, 그 동안의 경험상 또 방만한 운영이 될 것도 같아 솔직히 두렵다. 굉장히 바쁜 분들이지만 블로깅도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감탄스럽다. 그런 면에서 조금 힘을 빼보기로 했다. 그 동안 난 너무 좋은 글, 잘 정리된 생각만 블로그에서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점에서 힘을 빼고 편하게 낙서하듯 써볼 요량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본 블로그의 주제와 일맥하는 커뮤니티를 하나 만들고 싶다. 소수정예지만 결속력이 강한 커뮤니티... ... 아직 생각중이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 그 구성원이 되실 분들을 만나고 싶은 것도 솔직한 바램이다.

어찌되었든 이제 다시 시작해보자.

꽤 재미있는 서비스인것 같기는 한데 2가지가 충족되어야 할 듯 하다.

1. 바이럴의 창구로서 이용할(우리 기업, 제품에 적합한) 블로그가 얼마나 되고, 그 블로그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가?

2. 수 많은 블로그 중에 기업 제품에 적합한 블로그를 찾아주는(분석해 주는) 로직은 얼마나 정확한가?

이 2가지가 필수적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이상 성공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