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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18 조국의 다짐
  2. 2019.08.22 난독시대
  3. 2019.08.13 체르노빌

조국의 다짐

2019. 9. 18. 00:15 from Life note

조국의 다짐

 

아직도 난리인데 현시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서 과연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은지 한 번은 살펴보자. 페친이신 유경근 님께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으셔서 해당 글을 공유한다. 

 

어떤가? 그 동안 누구나가 문제라고 이야기했던 것들이고 바라던 것들이 아닌가? 손에 닿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저 문제는 어떻게 못하겠다 싶지만 답답했던 문제, 그리고 미래의 역사를 위한 과업까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경중이 잘 안배된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보고 정말 시원했다. 

 

시간이 없다. 이번에 못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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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시대

2019. 8. 22. 23:43 from Life note

SBS 스페셜 난독 시대

 

20, 30대에 후회되는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후회는 책을 멀리 하고 진지하게 대하지 않은 것이다. 대학 1, 2학년 때 얼치기 똥폼으로 사회과학 서적을 읽는 시늉을 했고 군대에 다녀와서는 영화잡지를 탐닉했지만 고작 그것이 전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책은 족족 사들였지만 그 또한 그냥 소장에서 오는 자뻑이었다. 작년부터 의식적으로 힘써 책을 읽고 있는데 처참한 독해력과 문해력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이제야 아주 조금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 물론 책은 단순하게 읽는 과정에서 오는 뿌듯함이나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목적이 아닌 그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것에 있는데 지금은 그 부분에 고민이 있다.(백년서생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여하튼 이 나이가 되어서야 이런 고민을 하고 있으니 지나간 시절이 참 후회된다. 

 

"SBS 스페셜 난독 시대"는 그런 관점에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다. 왜 우리가 난독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 독서가 왜 중요한지? 재미있지만 뼈저리게 알게 된다.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도 독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정신 없어지면 책을 놓을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바빴으니 그 보상으로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끌어안을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독서에 한번 힘써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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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2019. 8. 13. 01:05 from Life note

이 드라마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공식적인 경로로 시청하기 위해 찾아보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왓차플레이"에서 떡하니 공개 예정 공지를 하네.  글로벌한 OTT 플레이어들은 막대한 자본으로 오리지널을 직접 제작하거나 이미 보유한 IP들로 규모의 경쟁을 할 때 왓차는 이렇게 기만하게 움직인다.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리머 걸"을 가져온 것도 좋았고... 점점 레드오션을 넘어서 과당경쟁이 불 보듯 뻔한 이 시장에서 그래도 왠지 왓차는 왓차만의 방식으로 살아남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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